식생이 우수하고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울진 왕피천’, 울진의 빼어난 전경과 친환경적이고 우수한 프로그램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멸종위기종과 희귀 야생동식물의 서식지 이며,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보호하고 있습니다. 북서쪽 계곡에서 북동쪽으로 흐르는 장수포천(長水逋川)은 왕피리를 지나면서부터 ‘왕피천’이라 불립니다. 광천과 매화천은 풍경이 수려하기로 유명하고, 특히 불영계곡은 자연명승 제 6호로 지정될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왕피천은 예로부터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오지여서 원시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데, 어원처럼 ‘왕이 피신해온 곳’이라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옛날 군장국가시대, 강원도 삼척일원을 지배하던 실질국(삼척 김씨)의 마지막 왕(안일왕)이 강릉지방을 지배하던 예국(강릉 김씨)의 침공을 받아 피신하여 오다 지금의 통고산을 넘으며 통곡하였다 하며, 이후 왕피리에 들어와 살았다는 설로 해서 지금도 마을이름이 임광터 병위, 포전 등 그와 관련한 지명으로 불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