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도는 전남 신안군 흑산도의 동쪽에 유일하게 위치한 아주 작은 섬입니다. 과거에는 섬에 영산화가 많이 핀다 하여 영산도라 불리었으며, 이곳의 산세가 신령스런 기운이 깃들었다 하여 영산도로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1300년 경 충렬왕 시절 경주 최씨 최국희가 입도하여 최초로 마을이 형성되었고, 이로부터 흑산도 인근 지역의 최씨 발원지가 되었습니다. 홍어로 유명한 나주 영산포, 영산강은 조선시대의 공도정책으로 뭍으로 이주한 영산도 주민들이 고향이 그리워 지은 명칭입니다. 개발되지 않은 순수함과 깨끗함,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다도해해상 국립공원과 신안-다도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2013년 환경부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지정되었습니다. 영산 8경, 영산 10리길, 영산도 벽화의 거리, 낙조가든과 함께 양식이 없는 청정해역에서 채취된 다양한 해산물 먹거리 등은 도시에 찌든 삶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힐링 명소로서 영산도에 조용히 머물게 만들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