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 데미샘에서 시작하는 물줄기가 곡성으로 흘러 아주 폭 넓은 강이 됩니다. 섬진강을 품고 있는 곡성은 자연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계절마다 멋스러움을 띠는 섬진강을 끼고 걷는 곡성 생태 탐방로는 사실 출발지나 목적지가 필요가 없습니다. 어느 방향으로 가든 섬진강의 모습 그대로를 느낄 수가 있으니까요. 가는 곳마다 무심한 듯 흐르는 강물은 걷는 이들에게 여유로움을 줍니다. 둔탁하지만 정겨운 증기 소리를 내는 증기기관차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줄 것입니다. 국가습지로 지정된 섬진강 침실습지의 아침 물안개와 저녁노을은 흡사 무릉도원을 연상시켜 찾는 이들의 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곡성 생태 탐방로를 걷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자연과 하나 되는 기분을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